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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 정책, 제로웨이스트 마켓과 리필스테이션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by 쿵밤 2025. 5. 7.

서울시는 기후 위기 대응과 자원순환 실천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서울 곳곳에 문을 연 ‘제로웨이스트 마켓’과 ‘리필스테이션’은 플라스틱 포장재 없는 소비, 쓰레기 없는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서울시의 제로웨이스트 정책의 흐름과 함께, 실제로 방문 가능한 제로웨이스트 상점 및 리필스테이션 위치 정보를 상세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서울시 친환경 정책, 제로웨이스트 마켓과 리필스테이션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서울시 친환경 정책, 제로웨이스트 마켓과 리필스테이션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서울시의 제로웨이스트 정책, 왜 중요한가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는 말 그대로 ‘쓰레기 없는’ 생활을 뜻합니다. 이는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차원을 넘어, 자원을 처음부터 재사용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삶의 방식을 전환하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계획 하에, ‘1회용품 없는 사회’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로웨이스트 상점과 리필스테이션 확산은 시민 개개인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정책으로써 의미가 큽니다.

2022년부터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내 친환경 매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용기 내 챌린지,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공공기관 내 다회용기 전환 시범 운영 등을 지속 추진 중입니다.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과 생활 쓰레기 발생 최소화를 위해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이 매장들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시민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생활형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마켓에서는 일반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도한 포장 대신, 종이 포장재 또는 다회용기 사용, 벌크 제품(포장 없는 대용량 진열)을 중심으로 제품을 제공합니다. 또한, 소비자가 자신의 용기를 직접 가져와 세제, 샴푸, 식품 등의 내용물을 필요한 만큼 덜어가는 ‘리필 방식’도 이곳에서 실현 가능합니다.

 

서울시 제로웨이스트 마켓 & 리필스테이션 지도 정보


서울 곳곳에는 현재 제로웨이스트 실천이 가능한 매장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사회연대 등이 공동으로 제작한 ‘제로웨이스트 지도’에서는 위치별 제로웨이스트 상점과 리필스테이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로웨이스트 공간을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① 알맹상점 (마포구 성미산로)
서울 제로웨이스트 상점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세제, 샴푸, 주방세제, 베이킹소다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리필할 수 있으며, 친환경 수세미, 천연 수건, 대나무 칫솔 등도 함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회용 포장 없는 방식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을 위한 체험형 구매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② 더 피커 (성동구 연무장길)
서울숲 인근에 위치한 이 매장은 유럽식 벌크마켓을 표방하며, 곡류, 견과류, 커피, 차, 건조식품 등을 용기 없이 필요한 만큼 덜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매장 내에는 지속가능한 생활을 주제로 한 전시도 함께 운영되어 있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배우기 좋은 공간입니다.

 

③ 에코파티메아리 (강남구 삼성로)
서울시가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업사이클링 제품과 함께 리필 가능한 화장품, 천연비누, 친환경 생리대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폐현수막과 자투리 원단으로 만든 가방, 소품 등도 함께 전시되어 자원순환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④ 서울시 자원순환카페 & 거점 리필스테이션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자원순환카페’를 운영하며 시민 누구나 텀블러를 이용해 음료를 할인받거나, 다회용 컵 회수 및 세척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성동구, 마포구, 중랑구 등 일부 지역에는 지역주민센터 또는 주민자치회관 내에 리필스테이션이 마련되어, 세제·주방용품 리필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시민단체에서 운영하는 소규모 친환경 상점과 리필 공간은 서울시 자원순환포털 또는 ‘제로웨이스트맵’(웹사이트)에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주기적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실천, 어렵지 않게 시작하는 방법


제로웨이스트 실천은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작은 실천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것이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방법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생활 속 친환경 습관입니다.

 

장바구니, 텀블러, 다회용기 챙기기
마트나 편의점, 카페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장바구니와 개인 텀블러, 다회용기를 준비해 일회용 포장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소재의 접이식 장바구니가 출시되어 휴대가 간편합니다.

 

필요한 만큼만 사기
불필요하게 대량 구매를 하면 결국 폐기물이 늘어나게 됩니다.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고 남은 것은 오래 보관하거나, 주변과 나눠 쓰는 것도 제로웨이스트의 일환입니다.

 

제로웨이스트 상점에 방문해보기
서울의 제로웨이스트 마켓이나 리필스테이션에 직접 방문해보면, 단순히 ‘소비’가 아닌 ‘체험’의 개념으로 친환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참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소비 방식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생활 쓰레기 줄이기 실험 해보기
일주일간 집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종이, 플라스틱, 음식물 등으로 분류해보고, 어떤 항목에서 쓰레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시작입니다. 이후 해당 항목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아 적용해보는 실험을 반복하면 실천 효과가 커집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개별 시민들의 참여가 모여, 도시 전체의 기후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로웨이스트 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교육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서울의 제로웨이스트 마켓과 리필스테이션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공간’이 아닙니다. 자원순환과 지속가능한 소비를 직접 체험하고, 작은 실천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거점 공간입니다.

일상 속에서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는 것, 그것이 결국 우리가 살아갈 도시의 환경을 지키는 가장 손쉬운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장을 보러 가기 전, 장바구니 하나 챙기며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