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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열대 온실관 리뉴얼 오픈

by 쿵밤 2025. 5. 14.

2025년 열대 식물의 세계가 새롭게 단장했다고 합니다. 다시 찾은 도심 속 작은 아마존

가족, 연인 친구들과 즐길 수있는 체험 서울식물원을 소개합니다.

 

서울식물원, 열대 온실관 리뉴얼 오픈
서울식물원, 열대 온실관 리뉴얼 오픈

 

서울식물원, 열대의 숨결을 담아 새롭게 태어나다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2019년 정식 개관 이후 도심 속 자연과 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세계 각국의 식물 문화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온실관'은 서울식물원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데 2025년 3월, 이 온실관 중에서도 가장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던 열대 온실관이 전면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의 열대관은 동남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 등 다양한 열대 우림 지역의 식물을 전시하며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해왔지만, 이번 리뉴얼을 통해 단순히 식물만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보다 체험적이고 교육적인 공간으로 진화했습니다. 관람객이 단순히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열대 식물과 사람의 삶의 연결성을 이해하고, 기후 변화와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새롭게 바뀐 열대 온실관은 ‘사람과 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열대 숲’을 테마로 총 4개 구역으로 나뉘어 구성되었습니다. 각각의 구역은 동남아시아 저지대 우림, 아프리카 고지대 열대림, 아마존 정글, 섬 열대식물 생태로 나뉘며, 기후대에 따른 식생과 문화를 종합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 구역마다 해당 지역의 전통 가옥 모형, 지역주민의 생활도구, 생태보전 관련 영상자료 등이 함께 전시되어 단순한 식물 전시장을 넘는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를 위한 체험형 콘텐츠 강화


서울식물원은 단순한 정원이나 식물 전시장을 넘어, 가족 단위 관람객과 학생, 일반 시민을 위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것이 이번 리뉴얼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열대 온실관 내부에는 학습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열대과일 시연존’에서는 바나나, 파파야, 카카오 같은 열대 작물의 성장 과정과 수확, 가공 과정을 영상과 실제 전시물로 보여주고 있으며, 일부 주말에는 시식 체험도 진행됩니다. '씨앗에서 열매까지'라는 테마로 구성된 식물 성장 체험존은 아이들이 스스로 씨앗을 관찰하고 성장 단계를 학습할 수 있는 교육형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또한 열대의 자연과 기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비오톱 존’은 인공 안개 시스템과 열대 우림의 소리를 재현하는 음향 효과를 통해 마치 실제 정글 속에 들어간 듯한 체험을 가능하게 합니다. 일부 구역에서는 열대우림 생물들의 서식환경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있으며, 관람객이 자연과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교육기관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단체를 위한 맞춤형 가이드 프로그램도 새롭게 시작되어, 전문 식물 큐레이터가 직접 동행하며 생태 교육을 진행합니다. 특히 요일별로 주제가 다른 ‘열대 식물 이야기’ 투어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어, 보다 집중도 높은 관람을 원하는 분들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울식물원 활용 팁과 관람 전 꼭 알아야 할 정보


서울식물원은 단순히 온실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체 부지는 '주제정원',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계절마다 달라지는 식물과 경관을 즐길 수 있어 연중 방문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특히 열대 온실관 리뉴얼과 함께 일부 외부 공간에도 열대성 식물들이 식재되며 공간 간 연계성이 강화된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서울식물원 입장은 무료이나, 온실관 입장은 유료입니다. 2025년 기준 일반 성인 입장료는 5,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경로우대는 할인 요금이 적용됩니다. 서울시민이나 강서구 주민, 교통약자 등은 신분증 확인 시 별도의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로 다소 이른 편이니 시간 조절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니, 방문 전 홈페이지나 서울식물원 SNS를 통해 운영 일정을 꼭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통편으로는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이며, 주차장은 있으나 주말 및 공휴일에는 혼잡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드립니다. 식물원 인근에는 경의중앙선, 공항철도도 연결되어 있어 서울 외곽 지역에서도 접근이 편리합니다.

또한 서울식물원은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공간을 지향하는 만큼, 일회용품 반입 제한 등 에코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인 텀블러 사용, 분리배출 실천 등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서울식물원의 열대 온실관 리뉴얼은 단순히 식물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속가능성과 환경 보전, 교육적 가치까지 담아낸 종합 생태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 리뉴얼은 서울시가 지향하는 녹색도시, 생태도시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으며, 시민 누구나 자연과 교감하고 기후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인 열대 온실관은 아이와 함께하는 주말 나들이는 물론, 일상 속 쉼표가 필요한 어른들에게도 큰 만족을 줄 것입니다. 2025년, 더욱 풍성해진 서울식물원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